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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는 수애와 박해일이 주연을 맡아 상위 0.1%의 권력층과 재벌들 사이의 경쟁을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는 상류층에 진입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그들이 살아가는 세계를 현실적으로 그렸습니다. 영화는 <내부자들>처럼 긴장감과 한방이 있는 각본은 아니지만, 상류층으로의 오르는 과정을 실제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영화의 마케팅과 입소문은 성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서 진행되었지만, 영화 자체는 그에 걸맞은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스토리의 설득력과 공감성이 부족한 점이 아쉬운 영화입니다. 상류사회의 어두운 면을 파헤치고 있지만, 영화 내내 '기-승-전-침대'를 보여주면서 PPL 마냥 베드신을 부자연스럽게 끼워 넣은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러한 스토리 초점이 고위층에 대한 '성 접대' 고발이라면 이해가 가겠지만, 영화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면서 관객에게 무엇인가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실패한 느낌이었습니다. 결국 상류사회를 까내리는 것에 초점을 맞춰 베드신만 끼워 넣으려다 보니 전체적으로 당황스러움이 느껴졌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만이 이 영화를 살린 것 같습니다. 영화가 개봉 전에 논란이 있었지만,
박해일, 수애, 윤제문, 라미란, 이진욱 등 실력 있는 배우들의 출연으로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컸습니다. 그러나 영화 자체의 수준은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이러한 아쉬움이 남는데, 이 영화에서 가장 빛났던 것은 명품 배우들의 연기력이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이 영화를 살렸으며, 그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영화는 더욱 실망스러웠을 것입니다.
스토리 끊김, 불필요한 베드신, 현실성 없는 공작, 아쉬운 마무리 등으로 이 영화는 시나리오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 작품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력은 좋았지만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회 비판도 없고 과감한 베드씬도 없으며, 임팩트 있는 엔딩도 없습니다. 대신 보지 않고는 놓칠 수 없는 아저씨의 뒷태와 야동 장면 등으로 이야기가 어수선합니다.